[유진증권 종목분석]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시장 확대... '동사 긍정적'
[유진증권 종목분석]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시장 확대... '동사 긍정적'
  • 진재성
  • 승인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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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목표주가 50,000원 및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해상풍력 발전단가 하락으로 시장 확대가 빨라지고 있어 씨에스윈드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이 지난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해상풍력 단지 건설을 위한 정부입찰 결과를 확정했다. 총 5.5GW의 해상풍력을 2023년~2025년에 건설하게 된다. 스코틀랜드 역시 유틸리티업체인 SSE, 노르웨이의 Equinor 등이 1.2~1.4GW 규모의 단지를 건설한다. 이번에 확정된 규모는 2017년 두 번째 입찰의 3.2GW에 비해 72%나 증가한 수준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시작될 네 번째 입찰의 규모는 7~8.5GW에 달할 것으로 정부는 계획하고 있다”며 “이는 해상풍력 목표량을 10GW에서 30GW로 대폭 상향한 영국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영국의 해상풍력 입찰결과에 가장 주목할 점은 늘어난 물량과 계약가격의 하락이다. 한 연구원은 “영국은 개발업체들이 제출한 전력판매 단가를 15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구조”라며 “3번째 입찰에서 계약된 가장 낮은 단가는 39.65파운드/MWh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2번째 입찰에서의 최저가인 57.5파운드와 대비해도 31%나 하락한 수준이다.  천연가스, 석탄, 원전 등 기존의 에너지원대비 발전단가가 낮아지고 있어 해상풍력의 글로벌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는 “영국, 베트남, 대만에 해상풍력 타워제조 설비를 갖춘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최대의 업체”라며 “시장의 중심이 육상에서 해상풍력으로 이동하고 있어 동사에게 유리한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씨에스윈드의 해상풍력 매출 발생지역은 현재 영국위주에서 내년부터 대만으로 본격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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