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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55,000원으로 7.2% 하향조정했다. 3Q19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한지주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주된 근거는 시장금리 하락을 반영해 2020년 지배주주순이익을 2.5%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산정에 사용한 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을 5.5%에서 5.3%로 하향 조정한 것이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했음에도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며 “신한지주의 현 주가는 12M fwd 기준 PBR 0.59배 (향후 3년 예상평균 ROE 9.6%)로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판단하며, 올해 및 내년 시가배당수익률은 각각 4.2%, 4.4%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신한지주의 3Q19 지배주주 순이익은 9381억원(+10.6% YoY, -5.8% QoQ)으로 컨센서스 (9376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3Q19 신한지주의 순이자마진은 2.00%로 전분기대비 3b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지주의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높은 대출 성장과 대손충당금 감소를 바탕으로 3조 4389억원 (+8.9% YoY)을 기록할 전망이다. 신한지주의 내년 순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 하락 등의 영향으로 3조 4,856억원을 기록하며 1.4%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신한은행 전체 이익에서 13.3% (2019년 상반기 기준)를 차지하는 국외점포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오렌지라이프의 완전자회사 (잔여지분 40.8%) 등 실적 개선 요인이 남아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