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돼지열병 발생 소식에 수혜株 '급등세'
국내 첫 돼지열병 발생 소식에 수혜株 '급등세'
  • 한승훈 기자
  • 승인 2019.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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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수혜주로 분류되는 종목이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인터넷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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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주를 1차적인 수혜주로 분류하고 있으며 국내 돼지고기 생산업체, 사료업체 등도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돼지고기 기피현상이 나타날 경우 육계주 수혜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벌써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수혜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먼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의 방역을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방역주·동물 약품주는 이날 오전 상한가에 근접한 종목이 다수 나왔다"고 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을 기준으로 제일바이오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45원(29.89%) 오른 5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글벳은 전 거래일보다 1890원(30%) 오른 8190원에 거래됐으며 체시스는 전 거래일보다 495원(29.82%) 오른 2155원에 거래중이다. 이외에도 중앙백신(12.3%), 대한뉴팜(6.67%), 전진바이오팜(8.08%)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될 경우 이지바이오그룹 양돈 전문기업인 우리손에프앤지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는 양돈부문을 주력 사업으로 펼치면서 11개의 종속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손에프앤지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05원(13.06%) 오른 2640원에 거래되고 있는 중이다.

사료주도 급등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돼지들에게 남은 음식물을 주는 행위에 대한 단속이 강화돼 사료업체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팜스토리(9.05%), 현대사료(8.33%), 우성사료(14.26%), 미래생명자원(7.33%) 등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돼지고기 기피 현상이 나타날 경우 닭고기 소비가 늘어날 수도 있다. 증권가에서는 벌써부터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체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마니커의 경우 전 거래일보다 253원(29.87%) 오른 1100원에 거래됐고 하림은 전 거래일보다 840원(29.79%)오른 366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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