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종목분석] 농심, 국내 전략 효과적... 투자의견 '매수'
[신한금투 종목분석] 농심, 국내 전략 효과적... 투자의견 '매수'
  • 진재성
  • 승인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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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농심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320,0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국내에서의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농심의 3Q19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84억원(+9.2% YoY, 이하 YoY), 238억 원(+9.5%)을 전망한다. 상반기와 유사한 흐름이 예상된다. 먼저 국내에서는 점유율 유지를 위한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지속될 전망이다.

3Q19 별도 실적은 매출액 4,985억원(+6.5%), 영업이익 147억원(+3.6%)으로 추정된다. 내수 라면 판매량은 5.2% 증가하지만 ASP(평균 판매가격)는 2.1% 하락하겠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외의 경우, 핵심 지역인 미국 매출액은 17.7% 증가한 773억원이 기대된다”며 “공장 증설과 함께 3년내 미국 1등 라면 사업자 등극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도 견조하다. 중국 매출액은 5.4% 증가한 813억원이 예상된다. 연간 기준 해외의 기여는 이제 전사 매출액의 30%에 육박한다.

국내에서의 전략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홍 연구원은 “프로모션을 통한 판매량 증가는 경쟁사들에게 큰 압박”이라며 “핵심은 2등 사업자의 가격 인상시기”라고 진단했다.

점유율 정체와 비용 증가는 결국 가격 인상이라는 구조적 해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의 가격 격차를 감안했을 때 2등 사업자가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상해야만 1등도 가격 인상이 가능하다”며 “동반 가격 인상은 국내 업황의 급격한 개선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농심의 투자포인트로 해외 부문의 고성장, 국내에서의 라면 점유율 유지, 별도 기준 0.8배까지 하락한 PBR(주가순자산비율)을 꼽았다. 지금의 숫자가 아닌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투자하자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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