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종목분석] 대한항공,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실적
[유진투자 종목분석] 대한항공,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실적
  • 진재성
  • 승인 2019.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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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3일, 대한항공에 대해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270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44조원(-2.3%yoy), 영업이익 2957억원(-26.4%yoy)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황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실적이다.

화물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3% 감소하며 전분기보다 낙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경기의 하방 압력 심화로 물동량 감소세가 여전하고 운임 방어도 여의치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여객은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다. 방 연구원은 “장거리 노선과 프리미엄 좌석 여객 호조가 배경이며 이는 여객 수요의 양극화 및 델타항공과의 JV효과로 판단된다”며 “다만 일본 여행 불매운동의 타격이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의 일본 노선 매출 비중은 10% 내외에 그치지만 이 비중이 높은 저비용항공사(LCCs)들이 공급을 집중하고 있는 동남아 노선에서 운임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608억원(+1022.2%yoy)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화물 물동량의 안정화 조짐은 보이지 않지만 여객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현재까지의 항공유 평균을 감안하면 급유단가는 전년동기대비 15% 이상 낮은 수준이 예상된다”며 “따라서 원/달러 환율만 안정화된다면 이익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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