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뉴욕 증시' 등락
美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뉴욕 증시' 등락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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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미국 뉴욕 증시가 등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사진 뉴시스

지난 23일 다우선물은 623.34(2.37%) 하락한 2만 5628.90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전 제품에 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자 다우선물을 시작으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27일(한국시간)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 발언에 힘입어 다우선물은 269.93(1.05%) 상승한 2만 5898.83에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는 31.27포인트(1.10%) 상승한 2878.38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1.97포인트(1.32%) 오른 7853.74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 금융 화면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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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즉각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전주보다 긍정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투자자들의 미중간 무역협상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들과의 인터뷰 중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미·중 무역협상 대표가 전화 통화로 협상 재개를 협의한 사실을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합의를 원한다. 우리는 곧 협상을 시작할 것이고 합의하리라 생각한다. 우리는 곧 중국과 매우 진지한 대화를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중국이 대미(對美) 관세 조치를 발표한 이후 시 주석을 '적'으로 몰아세우던 것과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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