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액상형 전자담배‘릴 베이퍼’앞세워 주가 오르나
KT&G, 액상형 전자담배‘릴 베이퍼’앞세워 주가 오르나
  • 어승룡 기자
  • 승인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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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 '시드'
KT&G,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 '시드'

지난 27일 출시한 ‘릴 베이퍼’는 액상 카트리지인 ‘시드(SiiD)’를 결합해 사용하는 CSV(폐쇄형) 방식의 액상형 전자담배이다.

KT&G는 관계자는 담배 1개비 분량을 사용할 때마다 진동으로 알려주는 ‘퍼프 시그널’, 위생적인 관리를 위한 ‘슬라이드 커버’ 등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와 차별화된 기능을 적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대구·부산지역 ‘CU’와 ‘릴 미니멀리움’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 제품은 완판 수준의 판매 추이를 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릴 베이퍼’ 제품의 긍정적인 반응이 입소문을 타면서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일부 편의점의 경우는 이른 아침부터 줄까지 섰으며, 번화가에 위치한 편의점에서는 구매가 다소 힘들 수 있다”고 전했다.

먼저 출시한 액상형 전자담배 ‘쥴(JULL)’과의 성능을 비교하는 소비자 경험담도 지속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되는 등 온라인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96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카페의 회원인 e****o은 직접 두 제품을 구입해서 후기를 비교했다. 이 회원은 “‘릴 베이퍼’가 ‘쥴’에 비해 연무량과 타격감이 우수하다”며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쥴’이 휴대성은 더 좋은거 같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러한 ‘릴 베이퍼’의 시장반응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 김혜미 연구원은 “궐련형 전자담배는 아이코스 출시와 5개월의 시차가 있었다”며, “이번 제품은 KT&G의 민첩한 대응으로 3일 간격으로 출시해 시장 지배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고 진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릴 하이브리드’ 판매비중이 기존 릴 플러스를 역전한 경험에 미루어 “쥴” 대항마로 출시한 ‘릴 베이퍼’도 판매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밝히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KT&G 관계자는 “‘릴 베이퍼’는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와 다른 KT&G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한 차별화된 제품이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제품을 통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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