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OCI(010060)에 대해 태양광 수요 증가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이유로 목표주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13% 상향 조정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셀, 모듈 등 태양광 다운스트림 제품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했다"며 "중국의 보조금 삭감 조치(5월31일) 이후 얼어붙었던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셀·모듈 가격 상승은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태양광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우호적인 정책 환경 과 가격 하락이 글로벌 수요를 증가 시킬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도(78%), EU(45%), 미국(33%) 등 지역에서 큰 폭의 수요 증가를 예상했다. 또한, "최대 시장인 중국 정책당국의 태도 변화도 기대된다"며 "2020년 말 설치 목표 상향(110→270GW)이 공식화된다면 2019년 글로벌 수요는 최대 38%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수요 증가는 OCI의 실적개선도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96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태양광 시황 회복으로 점진적인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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