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국세청, 부이사관 3명 승진 인사
[인사] 국세청, 부이사관 3명 승진 인사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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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고시 출신’ 약진... 행시 출신 넘어서

국세청은 15일 부이사관(3급)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김재웅 기획재정담당관, 박광수 감찰담당관, 채정석 강남세무서장 등 3명이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김재웅 기획재정담당관은 1969년 전남 나주 출생으로 대일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행시 4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여수세무서장, 중부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서울청 조사1국 2과장, 국세청 소득지원과장 등을 거쳤다. 기획재정부 세제실, 금융정보분석원 등 대외 경험도 풍부해 친화력이 뛰어나고 정무적 감각도 보유했다는 평가다.

박광수 감찰담당관은 1964년 경기 옹진 출신으로 인천고와 세무대(3기)를 거쳐 1985년 8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마포세무서장, 중부청 조사4국 1과장 등 신고안내, 탈세대응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철두철미한 업무스타일로 공사 구분이 확실한 외유내강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채정석 강남세무서장은 1961년 전남 여천 생으로 용산공고와 세무대(2기)를 거쳐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경제학(석사)을 전공했다. 1986년 8급으로 임용된 이후 서울청 조사2국 관리과장, 국세청 조사1과장 등 공직생활 3분의 2를 조사분야 주요 직위에서 근무했다. 강직한 성품과 더불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으로 탁월한 성과를 달성해  많은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의 특징은 비고시 출신 간부를 육성하는데 힘을 쏟았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 처음으로 비고시 출신 승진자 비중이 행시 출신을 넘었다. 앞서 지난 8월 승진 발표에서는 4명 중 2명이 행시, 2명이 비행시로 균형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에 2018년 부이사관 승진인사를 마무리했다”며 “이로써 하반기 주요 현안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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