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남북 평화 잇는 신북방 정책 드라이브
문재인 대통령. 남북 평화 잇는 신북방 정책 드라이브
  • 김진동 기자
  • 승인 2018.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서울-평양-신의주-모스크바-유럽 잇는 경제 스펙트럼 활성화
남북평화 물꼬 탄 신북방정책...얼어 붙은 한국경제 새로운 모색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로버트 에이브럼스 신임 한미연합사령관의 취임과 한미 연합사령부 창설 40주년에 대한 축하메시를 통해 "새 사령관을 중심으로 더욱 공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유지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한ㆍ미 군당국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전환 이후에도 주한미군 등 한ㆍ미 연합방위 체제를 유지한다. 한국군 4성장군이 사령관을 맡는 한국군 주도의 미래연합사령부 편성안도 확정했다. 문 대통령은 "새 한미연합사령관을 중심으로 한미연합방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新 북방정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평화의 물꼬를 튼 문 대통령은 북한-중국-러시아를 잇는 신 북방정책을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8일 한·러 지방협력 포럼에 참석해 경제·통상·문화교류 등 양국 협력 증진 내용이 포함된 '포항선언문'을 채택한다. 이번 포럼 개최는 지난 6월 한·러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포항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회 한·러 지방협력 포럼'에 참석한다.  '함께 하는 한-러, 함께 여는 미래'라는 주제다. 
이날 문 대통령은 포항선언문을 선포한다. 포항 선언에는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을 구체화한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지난 6월 정상회담 이후 한·러가 구축해 온 신뢰를 언급하며 러시아를 거점으로 신북방정책을 펼쳐 경제성장 동력 창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앞서 한·러 정상은 지난 6월 정상회담을 갖고 '9개 다리'(가스 산업·철도·항만 인프라·전력·북극항로·조선·일자리 창출· 농업·수산) 등 중점 분야에서의 경제협력 발전을 위해 양국 관계부처와 민간기업 및 유관기관 간 협력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포항 선언은 신 북방정책이 중심이다. 남과 북을 잇는 철도연결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DJ-盧 정부 시기 활발하게 추진되었지만, 이후 남북관계 경색으로 중단됐다. 문정부 들어서면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평양-신의주를 잇는 철도는 한-러 협력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시베리아 횡단 철도와 연결된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는 유럽과 연결된다.
부산-평양-신의주-모스크바-유럽으로 연결된 철도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新북방정책에 핵심이 되면서 경제발전은 물론 한국의 국격과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