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제약·바이오기업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 상위 10곳의 1인 평균 급여액은 3010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셀트리온의 1인 급여는 2600만원으로 10곳의 평균 급여액 보다 410만원이 적었다.
이와는 반대로 동아에스티는 상반기 매출액은 2883억원으로 8위에 그쳤지만, 1인 급여는 35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셀트리온과 비교하면 매출은 2200억원 적었지만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900만원 더 많이 받은 셈이었다.
제약·바이오업계 매출액 1위는 유한양행으로 상반기 매출액 7260억원이었다. 직원 급여는 3300만원으로 한미약품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셀트리온 측은 사실과 다르다는 반응이다. "성과급이 포함돼 있지 않아 그렇게 보일 뿐"이라며 "사실상 업계 최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생산직 신입사원 비율이 기존 제약사 대비 압도적으로 높아 연봉이 낮아 보일 수 있으나 실제 성과급을 포함한 연봉과 복지는 업계 최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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