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바로투자증권 인수
카카오페이, 바로투자증권 인수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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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증권사 인수를 공식화했다. 단순히 결제·송금 서비스를 제공에 이어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카카오페이는 소형 증권사인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2008년 설립된 바로투자증권은 지난해 기준 매출 573억원을 거뒀다.

카카오페이는 증권사 인수로 금융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가입자 2300만명을 모았다. 하지만 그동안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간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지 않아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  이번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를 인수를 계기로 펀드 등 금융 투자 상품을 팔고 수수료 수익을 낼 수 있다.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는 금융위원회 최종 승인을 받으면 마무리된다.

이번 카카오페이의 증권사 인수를 계기로 간편결제 업계에 변화가 예고된다. 다른 간편결제 기업들도 증권업과 제휴를 추진중에 있다. 네이버페이도 미래에셋대우와 제휴해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신한금융투자와 손을 잡고 소액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핀테크 기업의 증권업 진출이 인터넷전문은행처럼 ‘금융권 메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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