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시리아 공습 효과 없었다...불안감 완화로 상승 마감
美 증시, 시리아 공습 효과 없었다...불안감 완화로 상승 마감
  • 한국증권신문 기자
  • 승인 20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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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해소 측면이 시장에 작용...다우지수와 S&P 500 등 동반 상승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시리아 공습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위험성이 제기된 가운데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이 작용된 것이다.

16(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212.90포인트(0.87%) 상승한 24573.04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54포인트(0.81%) 오른 2677.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63포인트(0.70%) 높은 7156.2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것은 13일 단행된 시리아 공습이 시장에 대한 불안감 보다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측면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발표도 불안감이 해소되는 데 일조 했다. 매티스 장관은 공습 직후 "공습은 종료됐으며, 추가 공격 계획은 없다""미래의 공격은 바샤르 아사드(시리아 대통령)의 화학무기 사용 여하에 달려있다"고 말해 확전 가능성을 줄여준 발언을 한 것.

그러나 위험요인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러시아 및 중국과의 무역 마찰 가능성은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주가상승이 이어진 이유로 기업들의 실적 상승도 한 이유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팩트셋 등이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 보다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고, 아마존이 병원 대상 의약품 판매 사업을 보류했다는 소식도 약국 체인 CVS 등 제약 관련 업체의 주가 상승을 자극했다.

한편, 업종별로는 통신 업종이 1.49% 상승했고, 재료 업종도 1.38% 올랐다. 유틸리티 분야는 1.38% 올랐다. 반면 금융 업종은 상승 폭이 0.47%를 기록하며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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