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호황에 자수성가 주식부호도 ↑
코스닥 호황에 자수성가 주식부호도 ↑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8.0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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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호황에 힘입어 최근 5년간 스스로 기업을 일군 자수성가 주식부호들이 급증했다.

1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주식자산 보유액 상위 100명 중 자수성가 부호는 모두 32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 같은 시점의 15명보다 113.3%(17)이나 늘어난 수치다. 이들 자수성가 기업가 중에서 상장사 주식자산이 1조원 이상인 부호는 5년 전 한 명도 없었으나 현재 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바이오나 게임, 인터넷 등 벤처기업의 대주주 중에서 신흥 주식 부자들이 대거 나타났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서정진 회장은 보유 상장주식 규모가 5632억원으로 쟁쟁한 재벌 오너 일가족을 제치고 주식부호 순위 5위에 올랐다. 방준혁 이사회 의장은 작년 넷마블게임즈가 상장하면서 하루아침에 3265억원의 상장주식을 보유한 갑부가 됐다.

5년 전 100위권 밖에 있던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역시 보유 상장주식 규모가 2115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주식부호 순위 13위에 올랐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도 한미약품 등에 대한 투자로 1조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14916억원),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11551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1551억원),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11305억원) 등 정보기술(IT) 자수성가 부호들도 5년 새 1조원 이상 주식자산을 보유한 부호 대열에 들었다.

이밖에 IT와 바이오 업체의 증시 상장이나 주가 급등으로 단숨에 100대 주식부호에 든 신흥 벤처부호들이 대거 탄생했다.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주식자산이 837억원에 달한다. 양용진 코미팜 회장(6206억원),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5888억원), 정용지 케어젠 대표이사(5808억원) 등도 보유 주식자산이 5천억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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