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바람과 영혼의 공간 '멀어질 때 빛나는: 인도에서'
[신간] 바람과 영혼의 공간 '멀어질 때 빛나는: 인도에서'
  • 한국증권신문 기자
  • 승인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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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거리에서 멀어질 때 빛나는 것들

 

<멀어질 때 빛나는: 인도에서>는 사진비평상, 계원예술제 사진부문 최우수상, 동아국제사진공모전 등에서 인정받은 사진작가 유림의 빛나는 울림을 담았다.

예술과 일상의 경계에서 방황하던 사진작가 유림은 잘나가던 직장을 내려놓고 인도로 떠난다. ‘여행을 떠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습관의 마비작용에서 벗어나리라고 한 헤르만 헤세의 말은 그녀의 가슴속에 남아 낯선 곳으로 인도한다.

일상에서 멀어질 때, 과거에서 멀어질 때, 그리고 스스로에게서 멀어질 때 빛나는 것들을 기록한다. 사람들의 손끝이 손끝과 닿아질 때, 눈빛이 눈빛과 이어질 때, 마음이 마음과 마주할 때 발견한 존재를 초월한 '순수한 연'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사진은 아이가 전하는 빵 한 조각의 따뜻한 온기와 사랑을 포착해낸다.

특별한 끌림이 있는 곳, 익숙해져 있던 모든 것을 버리고 간 인도. 그 낯설지만 익숙한 풍경속에서 축 쳐진 어깨로 기타를 연주하는 청년, 사막의 작렬하는 태양과 낙타의 그림자, 설경을 마주보고 수천년을 버텨 온 마을, 낯잠 자는 강아지, 방황하는 소녀의 눈빛을 읽어낸다. 잃어 버렸던 스스로를 발견하고 순간의 빛을 카메라에 담고 글을 써내려 간다.

저자 유림/ 출판사 행복우물/ 페이지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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