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신임 사장을 공개 모집한다.
KIC는 신임 사장 채용 공고문을 24일 게재했다.
임기는 3년이며 지원 자격은 금융 또는 투자 관련 분야에 10년 이상을 종사한 자로 국가공무원법 제33조의 ‘공무원 임용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다. 내달 2일 오후 5시까지 서류를 접수한다.
KIC 사장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3명의 후보자를 추리게 된다. 이후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권에서는 이르면 다음 달 중 새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관측한다.
KIC는 지난해 9월 은성수 전 사장이 수출입은행장에 취임하면서 4개월째 수장 공백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KIC 안팎에서는 노무현 정부에서 조달청장을 지낸 김성진 전 청장을 비롯해 최희남 국제통화기금(IMF) 이사, 채선병 전 한은 외자운용원장,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이승우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원식 재정정보원장 등이 신임 사장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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