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지사 "북한 참가 차질없이 준비"다짐
최문순 강원지사 "북한 참가 차질없이 준비"다짐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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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최문순 지사)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새해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다는 발언에 환영했다.

최문순 강원지사가 2일 입장문을 통해 "북한의 참여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모든 사항을 점검하고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평창올림픽 성공개최와 북한대표단 파견을 위한 남북대화 제안을 환영한다"면서 "남북이 함께하는 평창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로서 평화와 화해의 올림픽 정신을 가장 극적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는 남과 북이 함께하는 평창올림픽이 세계인의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 지사는 "숙박, 교통, 안전, 대회운영 등 북한의 참가를 전제로 한 모든 준비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도록 철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1일 언론을 통해 밝혀진 남북 당국 간 중국에서 실무접촉한데 대해서도 밝혔다.

지난해 12월 19일 중국 쿤밍(昆明)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2017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때 북한 4·25체육단 문웅 단장을 만나 평창올림픽의 북한 참가 의사를 타진했다. 

당시 이달 15일부터 총 4차례 강원FC와 시합을 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4·25체육단은 우리나라 국군체육부대와 같은 성격으로 북한 체육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크다. 단장은 우리나라 차관급에 해당한다.

4차례 친선전 중에는 평양(6월)과 강원도(10월)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안도 포함됐다.

한편, 북한의 와일드카드 참가 문제는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IOC)이 여러 번 공언한바 있다. 원래 없던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상실된 자격을 되살리는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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