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새 대표이사에 이채원(53) 부사장이 내정됐다.
한국금융지주그룹은 이르면 18일 정기 임원 인사에서 이채원 부사장을 밸류운용 대표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현 대표이사인 송상엽 전무가 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법인 추진단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사장은 국내의 대표적인 가치투자가 중 한 명이자 1세대 스타 펀드매니저로 꼽힌다. 1998년 최초의 가치투자펀드시리즈를 시장에 내놓은 이래 줄곧 가치투자 철학을 지켜왔다. 가치투자에 대한 그의 소신이 회사 내부의 신뢰를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988년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해 2000년 동원BNP투신운용 주식부장, 2005년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지냈다. 2006년 한국투자밸류운용이 출범하면서 창립멤버로 합류해 2년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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