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 코스닥 입성...이범택 대표 "1등 외식기업 도약"
디딤, 코스닥 입성...이범택 대표 "1등 외식기업 도약"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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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갈매기' 디딤, 내달 코스닥 상장
▲ 이범택 디딤 대표 [제공=디딤]

프랜차이즈 마포갈매기로 유명한 외식 전문기업 디딤(대표이사 이범택)이 다음달 3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범택 디딤 대표이사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화ACPC스팩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 대표는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이번 스팩 합병 상장을 결정했다조달되는 공모자금은 직영점 확대에 투입해 직영 사업을 더욱 강화해 전 세계 한식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1등 외식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디딤은 한화ACPC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합병 비율은 디딤이 1, 한화ACPC스팩[217620]308.3545. 합병가액은 한화ACPC스팩이 1주당 2천원, 디딤이 1주당 616709원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18, 합병기일은 8월 21일이다.

2006년 설립된 디딤은 직영 식당 운영, 해외 사업,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식자재 유통 등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표 직영 브랜드는 한정식 브랜드 백제원’, 일식 브랜드 도쿄하나’, 이탈리안 비스트로 펍(Bistro Pub) 지중해풍의 이탈리아 음식점 풀사이드228(Poolside228)’, 제주돼지 전문점 한라담등이 있다.

직영사업은 디딤의 작년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에서 84%를 차지하고 있다. 디딤은 향후에도 직영사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갈매기살 전문점 마포갈매기’, 7080분위기의 고급포차 미술관’, 웰빙 브랜드 고래식당’, 감자탕 브랜드 고래감자탕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점포 수는 마포갈매기가 256, 미술관은 52곳이다. 디딤은 외식 소비 트렌드에 적합한 신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지속 개발해 추가 수익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해외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디딤은 미국, 싱가포르에 직영점을,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는 프랜차이즈 매장을 각각 운영하면서 한식을 해외에도 알리고 있다. 2021년에는 14개 국가에 108개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계획이다.

디딤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6575200만 원, 영업이익은 559200만 원, 당기순이익은 383800만 원이었다.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582100만 원, 영업이익 99500만 원, 당기순이익 628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5.8%, 당기순이익은 13.6%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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