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부진 2분기 정점...보수적 접근해야"
"면세점 부진 2분기 정점...보수적 접근해야"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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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시장의 실적 부진이 올해 2분기 정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5일 면세점 업종의 부진이 올해 2분기에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정점에 달할 것이라며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추천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시내 면세점은 작년 말 4개 영업장이 추가돼 20146개에서 13개로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면세점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가 45월에는 작년 대비 감소 폭이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공항 면세점은 외형 감소세가 지속하면 고정비 부담을 견디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1~2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작년 동월 대비 각각 28.5%, 62.4% 늘었지만 외국인 입국자가 감소세로 전환한 3월은 13%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국내 면세점 시장 규모는 105천억원으로 작년보다 14% 감소할 전망이라며 불확실성이 혼재된 현재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동향 등 시장 회복의 신호가 감지되는 시점에 의미 있는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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