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메리츠종금증권, 비결은 IB·트레이딩
잘 나가는 메리츠종금증권, 비결은 IB·트레이딩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0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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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

메리츠종금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809억원이라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부동산 등 기업금융(IB)과 트레이딩 부분 실적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메리츠종금증권은 24일 오후 120분 현재 코스피에서 135(3.26%) 오른 3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3.2%61%씩 증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분기 기준 당기순익 800억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9개월여 만이다. 1분기 순익 규모로만 보면 올해 실적은 창사 이래 최고치다.

지난 3개월 동안 벌어들인 당기순이익과 자기자본을 연환산해 산출한 자기자본이익률(ROE)17.2%로 집계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의 강점 분야인 부동산 등 IB부문과 트레이딩부문이 1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작년 4분기 일시 주춤했던 기업금융부문에서는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분기 대규모 딜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이익규모를 크게 늘렸다. 트레이딩부문에서는 1분기 주식배당 등을 활용한 차익거래와 이자율 관련 트레이딩으로 전분기 대비 2배 가량 이익이 증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메리츠는 IB와 트레이딩 등 전 사업부문에서 유능한 인력을 상시적으로 영입해 다양한 수익원을 추가적으로 신규 장착하고 있다법인 영업과 리테일 등 타사업부문에서도 평소와 유사한 수준의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리츠캐피탈 인수 절차가 4월중 마무리되면서 2분기 이후에는 100%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 실적까지 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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