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창업주'...최대주주 지분 투자사에 넘겨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대표가 보유 지분(약 1882억원 규모)을 투자회사에 넘겼다. 사실상 회사를 매각한 것이다. 서 회장의 경영권 양도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에이블씨엔씨는 최대주주인 서 회장이 리프앤바인과 본인이 보유한 431만3730주를 1882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리프앤바인은 에이블씨엔씨의 광고대행 계열사다. 이날 리프앤바인 지분 100%를 투자회사 비너스원이 인수하며 에이블씨엔씨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비너스원이 리프앤바인을 활용해 서 대표의 지분을 우회 인수한 셈이다.
서 대표는 지난해 말 기준 에이블씨엔씨 지분 29.27%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외국인과 기관 소액주주들로 구성돼 있어 이번 지분 매각으로 사실상 회사를 투자사에 매각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 대표가 회사를 계속 경영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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