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대표 임대순)이 금융당국으로부터 헤지펀드 인가를 받아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시장에 진출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10일 “헤지펀드 인가를 기다리는 동안 펀드 설정에 들어갈 만반의 준비가 됐다”며 “이달 내 헤지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헤지펀드 인가를 통한 다양한 수익원 창출을 위해 현재 검토 중인 운용방식에는 크게 대출형 사모펀드(PDF)와 주식형으로 진행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출형 사모펀드(PDF)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구비하고 있음에도 금융기관에서 직접 대출받지 못하는 프로젝트를 구조화해 헤지펀드로 출시하는 운용 방식이다. 이로써 4~5%이상의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IB사업부문의 거래를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PI투자뿐 아니라 헤지펀드 자금으로 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또한 헤지펀드의 자금을 IB에서 추진하고 있는 거래에 제공해 양쪽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식형에 있어서도 기존 헤지펀드의 롱숏전략을 벗어나 자본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상장주식을 발굴하는 등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운용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임태순 케이프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헤지펀드 인가를 통해 직접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며 “자금이 필요한 고객과 자금을 활용하려는 고객 사이의 자금을 중개해 신규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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