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몰려온다...증권사 발 빠른 고객 잡기
4차산업혁명 몰려온다...증권사 발 빠른 고객 잡기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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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 '4차산업 혁명에 따른 글로벌 분산투자' 세미나 현장

‘4차 산업혁명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증권사들도 관련 세미나 개최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미래 첨단 기술로 수많은 기계가 연결되는 산업구조다. 단순한 공장 자동화를 넘어 지능을 갖게 된 기계가 스스로 물품을 만드는 것이다. 이는 현재 글로벌 경제 화두로 떠올랐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7회에 걸쳐 ‘2017년 글로벌 자산관리 세미나를 진행 중이다. 세미나의 주제는 초연결 시대의 유망산업 트렌드‘4차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분산투자 전략이다.

삼성증권 전문가들은 이번 세미나에서 글로벌 투자전략 및 솔루션, 기술의 진보가 이끄는 시장 등의 내용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기술의 진보가 투자시장에 준 변화를 분석하고 중장기 유망 업종을 발표한다. 앞으로 21일 서울(롯데잠실), 22일 대구(그랜드호텔), 23일 부산(롯데호텔) 등의 일정이 남아 있다. 이미 진행된 세미나에서 고객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조한용 삼성증권 CPC전략실장은 지난 14일 서울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세미나에 일반 세미나에서의 참석자보다 2배 많은 300여명이 몰렸다“4차 산업혁명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실장은 새로운 산업변화에 따른 투자 트렌드를 제시하고 고객들이 중장기 투자계획을 위한 혜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Consumer Elctronisc Show)를 통해 새로운 기술의 진보가 인공지능, 자율주행, IoT, OLED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에는 4차 산업혁명 주도주가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신한금융투자는 해외에 상장돼 있는 주요 4차 산업혁명 종목 정보를 소개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9일부터 내달 7일까지 8회에 걸쳐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페이지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관련 해외주식을 공개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공개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해외 종목의 주제는 자율주행차, 전기차,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상현실, 3D 프린팅, 반도체, 생명과학 등이다. 테슬라(미국), BYD(중국), 콘티넨탈(독일), 소프트뱅크그룹(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종목이 소개되며 종목별로 업종소개, 기업개황, 최근 실적, 기업 경쟁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리포트에서 소개된 종목을 500만원 이상 매매한 고객에게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2매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오는 20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진행한다.

현주미 신한금융투자 디지털 사업본부 본부장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국내주식과 달리 해외주식은 정보를 구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관심이 높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종목 소개를 통해 해외 주식 투자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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