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매일유업, 원유 가격 인하 합의
[신한투자]매일유업, 원유 가격 인하 합의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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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매일유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8,000원을 유지한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언론자료에 따르면 2016년 원유 기본가격이 낙농진흥회에서 합의됐다”며 “2015년 대비 1.9% 인하한 922원/리터(기존 940원/리터)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지난해의 인상 유보액(15원/리터), 소비자물가 변동률(+0.7%), 생산비 증감분(-33원/리터), 유제품 수급 상황이 모두 반영됐다. 원재료 가격이 하락했다는 점에서 유제품 사업자에게는 매우 긍정적인 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

원유 가격 하락에 따른 유제품 가격 인하의 가능성은 있다. 다만, 과도한 할인 행사로 백색시유는 여전히 적자다. 가격 인하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고 판단되는 이유다. 오히려 원가율 개선에 따른 이익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원유 가격 인하 효과는 3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2016년 예상 원유 매입액은 4,080억원(-1.6% YoY)으로 예상된다. 원유 가격 인하로 인한 매입액 감소분은 하반기에만 41억원이다. 원유 생산량 감축도 진행형이다. 2015년 하반기부터 지속된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16년 3분기 연결 매출액은 4,170억원(전년동기대비 +6.3%), 영업이익은 161억원(전년동기대비 +15.8%)을 전망한다. 역기저 효과에도 원유 가격 인하 덕분에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하겠다. 판관비율은 30% 내외에서 유지될 전망이다.

목표주가 58,000원을 유지한다. 2016년 주당순이익 3,037원에 19배의 목표 멀티플을 적용했다. 2016년 내내 음식료 산업을 괴롭히는 외부 변수(환율, 곡물 가격)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사업자다.

원가율 개선세도 지속되고 있다. 201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은 13.7배로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다. 제도의 획기적 개선은 아니지만 적어도 원유 가격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해소됐다.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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