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현대차,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 예상
[현대證]현대차,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 예상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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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80,000원을 제시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24.8조원, 영업이익은 0.4% 감소한 1.74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흥시장의 수요 부진과 금융계열사의 실적 부진으로 호실적은 아니지만, 1분기 실적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15.5%인 1.34조원)과 비교해서는 감소폭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내수 시장 호조, 신차 확대, 마케팅 강화 등으로 2분기에 판매가 개선된 것에 기인한다.

2분기 현대기아차의 중국 제외 총 생산과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2%, -0.6%일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생산과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2.9%, 2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자동차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분기 6.4%에서 2분기 7.3%로 개선될 전망이다.

반면 경기 둔화와 수수료 실적 부진에 따른 현대카드의 실적 부진과 중고차 가격 하락에 따른 HCA의 실적 부진으로 금융계열사의 영업이익률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유사한 수준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내수 시장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에도 불구하고, 작년 3분기 기말 환율 급등과 4분기 현대로템 실적 급감의 기저 효과와 해외 신차 마케팅 강화로 전년대비 이익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판매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부진했었는데, 무난한 실적 기대감으로 6, 7월 주가는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년 연간 출고와 영업이익은 신흥시장 부진과 시장 경쟁의 증가 등으로 작년보다 다소 감소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며, 글로벌 동종업계의 낮은 밸류에이션(평균 주가수익비율 약 6배)을 감안하면, 동사의 주가 모멘텀도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주가 모멘텀이 크게 강화되려면 기타신흥시장 수요의 의미있는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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