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스카이라이프, UHD 노력이 이끌어낸 KT의 변화
[신한투자]스카이라이프, UHD 노력이 이끌어낸 KT의 변화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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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스카이라이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000원을 유지한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의 16년 2분기 별도 매출액은 1,547억원(전년동기대비 +0.6%), 영업이익은 230억원(전년동기대비 -25.6%)을 전망한다. 컨센서스(232억원)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이 기대된다.

15년 2분기에 있었던 일회성 이익(국제소송 환입)을 제외한 실제 영업이익 성장률은 20%를 상회한다. 핵심인 가입자 지표도 반갑다. 16년 2분기 방송 가입자는 19,334명 순증한 433만명이 예상된다.

위성 단품 가입자 순증은 61,336명을 전망한다. OTS(결합상품) 가입자 순감은 전 분기 대비 크게 완화된 42,001명이 예상된다.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매출액(홈쇼핑+광고)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KT의 인터넷/TV(IPTV) 결합률은 이미 80%를 상회한다. 통신 3사의 가입자 확보를 위한 출혈 경쟁은 지속적인 완화세다. 지금부터는 보조금 지급을 통한 가입자 순증보다는 기존 가입자의 해지율 방어가 더욱 중요하다.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의 잠재적 합병을 가정할 경우 KT 유선 점유율 유지의 핵심은 결국 UHD(초고화질) 경쟁력이다. 위성의 도움이 필수적인 이유다.

KT의 변화는 이미 보이기 시작했다. 하반기에 인터넷 결합이 아닌 OTV(KT의 IPTV 상품) 단독 가입자의 경우 위성 상품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망 유지비 차원에서도 위성 단품 가입이 그룹에 이득이다. 약관변경을 통해 기존 OTS(결합상품) 가입자의 OTV로의 상품 변경도 최소화할 전망이다. 7월부터는 월 평균 1만명의 순증이 충분히 가능한 구조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000원을 유지한다. 2016년 주당순자산가치 11,281원에 2.1배(지난 3년 하단)의 멀티플을 적용했다. 201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은 12배에 불과하다. 기말 기준 순현금(1,600억원)과 예상 배당수익률(2.5%)을 감안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사업자다. KT의 변화를 감안하면 이제는 가입자 모멘텀도 있다. 지금부터는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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