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KT, 수익 호전 추세 지속
[한국證]KT, 수익 호전 추세 지속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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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KT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8,700원을 유지한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2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 5,230억원, 3,70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와 비슷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매출액(단말기 판매 제외)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할 전망이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회계 변경 영향 315억원 제외) 매출액이 각각 18.5%, 4.6% 증가해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이다. 영업이익도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2.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순이익은 15년 2분기 KT렌탈 매각차익 1,638억원 반영에 따른 영향으로 28.5% 감소할 전망이다.

유선·무선 통신, 미디어 등 핵심 사업의 성장성이 회복되고 있다. 이동통신은 자사 가입자가 증가세로 전환되고 16년 가입자당 매출액 증가율이 1.1%로 이통 3사 중 가장 높을 것이다. 초고속인터넷은 16년에 가입자가 2.4% 증가하는 데다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1.8% 늘어날 전망이다.

요금이 비싼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15년 102만명에서 16년 5월 160만명으로 늘었으며 16년 말에는 223만명에 달할 것이기 때문이다. IPTV는 가입자와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각각 7.7%, 9.3% 늘어 흑자 전환할 것이다.

16년 영업이익은 1조 3,648억원으로 15년 조정이익(일회적 이익 1,015억원 제외) 대비 15.3% 늘어나고 순이익은 일회적 비용 감소로 29.5% 증가할 전망이다. 마케팅비용과 감가상각비는 경쟁완화와 설비투자 감소로 각각 3.4%, 1.6% 줄어들 것이다.

자산 클린화, 부실 반영으로 일회적 영업외비용은 15년 5,721억원에서 16년 2,000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경쟁완화와 비용절감 노력이 수익호전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17년부터는 보유 부동산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으로 부동산관련 이익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KT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8,7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에 목표 주가수익비율 12.1배(과거 4년 조정 주가수익비율 평균을 17.7% 할인)를 적용해 산출했다. 수익 호전으로 배당이 15년 500원에서 750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비용구조 개선으로 향후 2년간 주당순이익은 연평균 24.2% 늘어날 전망이다.

16년 주가자산비율, EV/EBITDA는 각각 0.6배, 3.1배로 역사적 최저 수준이다. 부동산 시가를 반영한 주가자산비율이 0.4배로 낮다. 위험 요인은 단통법상 단말기 지원금 상한 변경 가능성 등 규제 리스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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