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휠라코리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한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내 상장을 계획 중인 Acushnet Holdings Corp.(동사 지분 보유)는 전일(현지 시각 6월 20일) 뉴욕 증권 거래소에 증권 신고서(SEC Form S-1)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연구원은, “일정 등 상장 관련 세부 사항은 추후 업데이트 예정”이며 “금번 신고서 상 확인된 2015년 영업실적은 매출액 $1,503mn(전년동기대비 -2.3%), 영업이익$117.6mn(전년동기대비 +12.8%), 조정 EBITDA $214.7mn(전년동기대비 +6.0%)이었다”고 덧붙였다.
뉴욕증권거래소 IPO 가이드에 따르면 상장 일정은 대략 14주~16주 가량이 소요된다. 5주차에 잠정 시장 선택(NYSE 혹은 기타 시장), 6주차 이후 신고서 제출 및 밸류에이션 관련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최종 공모가액 산정은 15주~16주차에 진행된다. 7월로 예정된 마지막 Acushnet 지분 관련 콜 옵션 행사 일정을 감안할 때 상장은 10월 경으로 추정된다.
상장 이벤트를 제외한 실적 개선 모멘텀은 부진하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0% 감소하겠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8% 감소가 예상된다. 2014년 하반기 이후 역성장 중인 국내 부문 매출은 2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22.8% 감소하겠다. 국내 부문 부진은 리뉴얼에 따른 초기 고객 이탈과 기존 부진 매장 축소 때문이다. 미국 법인과 로열티 매출액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4.0%, 16.5% 증가가 예상된다.
2015년 Acushnet EBITDA는 약 2,483억원(전일 환율 1,156.6원 적용)이다. 인수 당시 밸류에이션(EV/EBITDA 10.2배) 적용 시 잠정 기업가치는 2조 5천억원 수준이다. 미국 내 일부 증권 정보 사이트에서는 예상 시가 총액을 3조원까지 추산하고 있다. 상장 후 동사 지분율 33.1% 반영 시 지분 가치는 8천 억원~1조원에 달한다.
적용 밸류에이션, 공모가액 등 세부 사항 확인은 필요하나 기다렸던 이벤트에 대한 모멘텀은 확인되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