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CJ헬로비전,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수준 예상
[한국證]CJ헬로비전,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수준 예상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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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CJ헬로비전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6,000원을 유지한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의 2분기 영업실적은 대체로 시장 컨센서스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은 시장 예상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5.4%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에 대한 정부 인가가 지연되고 있어 CJ헬로비전은 영업활동이 관망 상태다. 홈쇼핑 송출 수수료 및 지상파 가입자당 재송신료(CPS) 협상도 미루어지고 있다. 매출액은 방송 가입자당 매출액이 줄어든 데다 tving(실시간 TV, VOD 앱) 매각으로 전년동기대비 7.5% 감소할 것이나 전분기와는 비슷한 수준일 것이다. 영업이익은 신규 가입자 유치 비용이 줄어 전분기대비 5.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CJ헬로비전의 수익 전망과 기업가치를 결정할 변수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와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 여부다. 정부 인가가 지연돼 M&A 일정이 당초 4월보다 늦어지고 있다. 인가 여부 및 조건은 불확실하다. M&A가 성사되면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다.

첫째, 통신과 방송의 결합판매로 방송,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유치가 용이하고 해지도 줄어들 것이다. 둘째, 합산 유료방송 가입자수가 778만명(CJ헬로비전 단독 410만명)으로 확대돼 콘텐츠 구매 비용은 줄고 홈쇼핑 송출 수수료 수익은 늘어날 전망이다. 셋째, CJ헬로비전의 SK브로드밴드 기간망 활용으로 망 임대비용이 줄어들 것이다.

합병 전 영업이익은 알뜰폰 수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세 둔화, 콘텐츠 구매 비용증가로 향후 2년간 연평균 3.6%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합병 후 영업이익은 수익성이 개선되는 SK브로드밴드를 흡수 합병하는 데다 합병 시너지가 커서 대폭 늘어날 것이다. 단순 합산(1월 합병 가정) 16년 매출액은 4조 356억원, 영업이익은 1,845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합병 효과는 17년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에 목표 주가수익비율 19.1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목표 주가수익비율은 과거 4년 평균 주가수익비율을 8.7% 할인한 것이다.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결국 공정위, 미래부, 방통위합병 인가 여부 및 조건이 관건이다. 인가 여부 및 조건에 따라 CJ헬로비전과 SK텔레콤 및 SK브로드밴드의 시너지가 크게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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