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보유비중 38.11%..사상최고
외국인 주식보유비중 38.11%..사상최고
  • 윤희수 기자
  • 승인 200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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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개방 이후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비중이 지난 25일 현재 38.11%로 집계돼 역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거래소와 대우증권에 따르면 25일 장 마감 이후 외국인 보유비중은 전체 시가총액(315조4천581억2천만원) 중 120조2천167억2천600만원으로 역대 사상 최고치인 38.11%에 달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지난 2001년 12월19일의 38.08%를 0.03%포인트 상회한 것으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8월 들어 하루 평균 1천35억원씩 모두 1조6천565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들의 매매성향이 유지될 경우 외국인 보유비중의 사상 최고치 경신행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월별 평균 외국인 보유비중은 25일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올 8월이 37.7%로 가장 높았고 지난달이 37.5%로 역대 두번째였으며 지난 2001년 11월은 36.9%로 사상 3번째였다. 동양증권 서명석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한국 시장은 더욱 미국 시장의 영향을 받게 됐다"면서 "외국인 비중이 크게 높아진데 따른 물량 흡수로 주가의 탄력성은 높아지겠지만 외국인의 비중이 더 크게 상승할 가능성은 적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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