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50만원을 유지한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주가는 전고점 대비 19% 하락했는데, 동종 섹터 평균 대비 초과 하락한 셈”이라며 “홈플러스 인수 관련 불확실성과 2분기 실적 관련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핵심 이익 창출력 견고하여 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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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84억원(전년대비 +6.1%)과 617억원(전년대비 +35.0%)으로 컨센서스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국내 수익성 개선과 해외 성장성 회복이라는 방향성은 여전하다.
국내 제과 부문이 산업 성장 정체와 메르스 영향으로 역성장 지속할 것이지만, 효율성 개선 작업 결과 27%(전년대비)의 영업이익 증가도 예상된다. 중국 사업도 원화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20% 성장하면서 일각의 실적 우려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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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관전포인트는 중국 성장 모멘텀의 강화와 국내 외형 회복 여부, 스포츠토토 사업 종료 후 현금 활용 방안 등이다. 중국 사업의 경우 하반기에 신규 브랜드 및 카테고리 론칭이 집중되어 있어 상반기 대비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 수익성 높은 전통 채널로의 확장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외형 성장 대비 높은 이익 성장 달성이 전망된다.
국내 제과 산업의 볼륨 성장 정체는 구조적으로 계속될 것이어서 동사의 국내 사업 또한 큰 폭의 외형 회복 기대는 어렵다. 다만 당분간 이익의 질 개선 트렌드는 계속될 것이다. 스포츠토토 위탁 운영이 6월로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 이후 새로운 제품군이나 브랜드 추가 여력 생기면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이다. 몇 가지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삼을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