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현대차, 당분간 모멘텀은 제한적…하반기 개선 기대
[현대證]현대차, 당분간 모멘텀은 제한적…하반기 개선 기대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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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210,000원에서 165,000원으로 하향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현재 컨센서스에 미달하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주로 판매 부진과 달러 외 유로화 등의 이종통화 약세, 할인 판매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9%, 16.5% 감소한 22.1조원, 1.74조원이 예상된다”며 “현재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88조원에는 미달할 전망 (컨센서스 대비 7.3% 미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총 리테일 판매는 주요 시장에서의 시장 경쟁 악화, 기타 신흥시장의 수요 부진, 판매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할 전망이다. (연결매출로 반영되는 중국제외 판매는 1.5% 감소 전망). 또한 경쟁 악화와 모델 노후화에 따른 할인 판매 증가와 이종 통화 약세 영향으로 원화 기준 평균판매단가는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2.4%, 2.5% 감소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마케팅 강화(가격 할인 포함)와 신차 출시(아반떼 8월 국내 출시, 투싼의 해외 출시본격화)로 구형 모델로 부진했던 상반기보다는 모멘텀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8월초까지는 (7월 23일 실적 발표 예상) 모멘텀이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시장의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 미국의 성장률 둔화, 신흥시장의 수요 부진, 이종 통화 약세 등으로 대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하반기 신차 판매 모멘텀 회복 여부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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