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證]2분기 TV부문 적자 지속…휴대폰 부문 이익 개선
[NH투證]2분기 TV부문 적자 지속…휴대폰 부문 이익 개선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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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63,000원으로 하향했다.

LG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5.7조원(분기대비 +12.3%, 전년대비 + 4.3%)으로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나, 영업이익은 3,575억원(분기대비+17.1%, 전년대비 -41.4%)으로 기존 예상치 및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TV부문은 흑자전환을 예상했었으나, 적자폭이 소폭 확대될 전망이다. 휴대폰 부문은 대체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나 기존에 예상했던 수준에는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TV부문은 36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55인치 이상 대형 TV의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패널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TV수요 둔화로 인한 판매량 부진 및 가동률 하락이 수익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TV수요가 의미 있게 회복되기 전에는 TV부문에서 이전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LG전자의 현재 주가 50,500원은 지난 2011년 말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신규발행가액인 51,600원조차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현 시점과 당시의 펀더멘탈을 비교해본다면, LG전자의 스마트폰의 경쟁력 및 이익구조는 2011년 대비 분명 크게 개선되었지만, Cash Cow 역할을 하는 TV부문의 이익창출능력이 훼손되면서 밸류에이션 de-rating이 진행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최악의 국면은 지나고 판단되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데 이는, 현재 TV 사이클이 LCD에서 OLED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상황임에 따라 LCD TV 수요가 당장에는 회복되기 어려워 보이지만, OLED TV 개화 시점이 점차 다가올수록 동사에게 기회 요인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LG전자의 스마트폰 주력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고, 하반기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휴대폰 부문의 이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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