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證]쇼박스, 영화 ‘극비수사’ 흥행 기대
[NH투證]쇼박스, 영화 ‘극비수사’ 흥행 기대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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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쇼박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한다.

3개월의 공백 이후 쇼박스의 올해 3번째 한국영화 ‘극비수사’ 금일(6/18) 개봉 예정이다. 감독은 ‘친구’ 시리즈의 곽경택 감독, 주연배우는 김윤석, 유해진이며, 1978년 부산에서 발생한 2건의 유괴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극비수사’의 총 제작비는 약 80억원으로 추정되어, 손익분기점(BEP) 관객수는 약 250만~ 260만명 수준이다. ‘쥬라기 월드’ 외 경쟁상황이 약하다는 점에서 흥행 가능성 주목한다. 최종 관람객수 350만명으로 가정할 경우, 쇼박스 투자손익은 16억원으로 추정된다.

과거사례를 비춰볼 때, 관객수 300만~ 400만명 규모 한국영화의 1주차 흥행성과가 최종 관객수의 약 30~ 40%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단기 흥행성과에 따라 쇼박스의 2분기 및 연간 실적 추정치 변경 가능성 있다.

한편, 메르스 영향에 의한 관람객 감소 우려가 상존하고 있으나, 5월 중순 이후 부족했던 영화 라인업이 더 큰 원인으로 판단된다. ‘쥬라기 월드’ 개봉 이후 6월 2째주 주말 관객수는 174만명(전주대비 +42.1%)으로 올해 주말 평균(173만명) 수준으로 회복했다.

쇼박스에 대해 대형 투자배급사로서의 시장 지위 안정화, 국내 영화 라인업 정상화, 그리고 중국사업모델 확보에 따른 이익 기여도 확대 등이 예상되어 견조한 주가 지속될 전망이다. 실적 전망의 경우, 영화 흥행성과에 따라 추가 상향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극비수사’ 이후 ‘암살’(7월), ‘사도’(9월), ‘검사외전’(12월), ‘내부자들’(12월) 등 대작들이 향후 포진하고 있어 한국영화 흥행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화이브라더스와 진행 예정인 중국사업의 경우, 지난 5월 20일 쇼박스차이나(지분율 100%) 설립을 완료했다. 첫 번째 공동 제작 영화 촬영이 하반기 시작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연 2편의 개봉 가정할 경우, 연간 62억원의 추가적인 수익창출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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