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證]현대제철, 주가 하락…실적과 합병으로 반등 예상
[NH투證]현대제철, 주가 하락…실적과 합병으로 반등 예상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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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최근 주가급락은 과도했고,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0원을 유지한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최근 주가 급락은 전방산업과 철강업황에 대한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했다고 판단된다”며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효율화를 추구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는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을 감안한 예상실적 대비 2015년 PER 7.6배, PBR 0.6배로 저평가 상태다. 철강경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현대하이스코 합병을 통한 자동차강판 사업 강화, 특수강(봉강, 선재) 투자 및 M&A(동부특수강, SPP율촌에너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제품 수익성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2015년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3.3% 증가한 4,657억원으로 전망하며, 시장 컨센서스 4,437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봉형강의 계절적 수요기에 따른 판매량 증가의 영향과 국내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철근 수요 개선이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이다.

추가적인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최근 철광석 가격이 저점에서서 39.2% 반등해 완성차업체의 가격 인하 명분이 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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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은 예정대로 진행되어 오는 7월 1일자로 합병법인에 출범한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합병반대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최대로 예상되는 금액이 3천억원 수준이므로 합병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

합병반대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발생하게 되는 자기주식은 합병 신주로 교부, 주식소각 등 주주가치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양사 합병으로 차입금은 12조 8,770억원(2014년 말)으로 증가하나, 연간 양사 EBITDA가 3조원에 이르고, 설비투자(CAPEX) 1조1,000억~ 1조5,000억원 고려시 연간 8,000억원 이상 차입금 축소가 지속되어 재무구조가 개선 될 전망이다.

합병으로 차량경량화 투자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에너지용 수요 의존이 큰 강관부문의 제품 다양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강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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