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코스맥스, 中 화장품 시장 성장 가속화
[KDB대우證]코스맥스, 中 화장품 시장 성장 가속화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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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25만원으로 47% 상향 제시했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발달을 주도하는 동시에 주요 고객사와 동반한 유기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2015년 이후 새롭게 구체화되는 성장 전략은 단순히 중국 내 합작사 확보, 신규 아이템 발굴의 의미를 떠나 고객 친화적이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이해하고 주도하는 기업 문화를 지녔다는 데에 더욱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연구원은 “더욱 높아지는 성장의 기대를 반영하여 적정 멀티플을 기존 대비 10% 높은 40.5배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산출 기준을 2016년으로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맥스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2015년 이후 한층 강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광저우애널리스트 데이(5/21~23)와 전주 당사 Corporate Day(6/4)를 통해 공유된 중기 성장 전략은 기존 시장의 기대를 크게 앞서나가는 모습이었다. 상해공장은 2014년말 전년대비 두배로 확대된 2억개의 생산규모를 완비하였는데, 향후 별도의 JV용 생산설비(1억개)와 메이크업 전용 공장(2억개) 증설을 통해 2016년 말 5억개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공격적인 볼륨 확대 전략은 중국 현지 고객사의 가파른 수요 증가를 반증하며 성장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강화시킨다.

한국에서는 다양한 패치 전문 제조 업체인 아이큐어와 마스크팩 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 법인(코스맥스아이큐어)을 설립하고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하이드로겔과 다양한 신규 소재를 기반으로 마스크팩 제조기술에 대한 코스맥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중국으로 기술 이전을 통한 추가 모멘텀 확보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KDB대우증권이 판단하는 코스맥스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색조제품에서의 경쟁력이다. 2014년 인당 색조제품 소비의 기초 대비 규모는 전 세계 평균 51%였는데, 한국과 중국은 각각 31%, 15%였다. 2014년 한국 색조시장 성장률은+9.9%로 기초시장의 +5.5%대비 크게 높았고, 이는 후차적으로 발달하는 색조 소비 성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의 색조 소비 성향은 서구권 국가보다 낮고, 아시아 내에서도 화장품 산업이 발달한 국가일수록 높은 색조 소비 성향이 나타난다 (일본 색조/기초 상대 소비규모 38%). 전반적으로 아시아 화장품 시장이 고성장하는 가운데 색조 부문에서 더욱 큰 성장 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설비의 높은 색조 비중(55%)과 중국 내 별도 색조 설비 구축 전략은 상대적으로 강한 성장 수요를 흡수하기에 유리한 요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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