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證]매일유업, 6월 2일부터 中 흰우유 수출 재개
[한국투證]매일유업, 6월 2일부터 中 흰우유 수출 재개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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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6월 2일자로 중국 정부의 “해외 유제품 생산업체 등록제” 시행 후 중단됐던 중국향 살균유 수출이 3개 업체에 허용됐다. 매일유업(상하농장), 연세우유(아산공장), 서울우유(거창공장)이 수출 허용 업체들이다. 중국 정부는 동제도를 통해 지난해 5월 1일부터 자국 정부에 등록된 업체의 품목에 한해서만 수입을 허용해왔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한국업체의 살균유 수출은 중단됐는데, 이유는 중국 정부가 살균유 기준을 한국과는 다른 HTST(high temperature shot time, 75도 이상에서 10분 내외 살균) 살균 공법에 의해 생산된 우유로 한정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살균유 기준은 UHT(ultra-high temperature, 130도 이상에 1~2초간 살균) 살균 공법으로 생산하는 것이나, 중국 정부는 이를 멸균유로 분류했다. 이들 업체는 지난 1년간 중국의 생산 기준에 맞춘 저온 살균 생산라인을 보완, 확충해 등록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매일유업에 대해 목표주가 5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으로 매일유업이 단기에 중국에 수출할 살균유의 양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체 원유 집유량의 1% 내외 정도가 수출될 것으로 보여 단기 매출액 증가 효과는 크지 않을 듯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통망이 확충되면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므로 장기적으로는 분명 매출액 증가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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