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證]롯데하이마트, 6월 매출 관건…
[한국투證]롯데하이마트, 6월 매출 관건…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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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2,000원을 유지한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비용효율화에 따른 손익 개선에 이어 외형성장과 협상력 개선에 따른 이익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현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소폭(3~4%)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생활가전은 전년동기대비 20% 가까이 증가하고 모바일은 12% 전후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TV매출 역신장의 영향이 크고 냉장고 등 여타 대형가전 매출은 아직 부진한 상황이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인해 에어컨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5월까지의 매출에 반영된 부분은 미미하고, 실제 매출은 6월 중에 대부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2분기 매출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6.4% 증가인데, 현재까지의 추이는 추정치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2분기 매출에서 6월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로 크고, 에어컨 매출이 대부분 6월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할 때 2분기 실적은 우리의 예상에 부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2분기 영업이익증가율은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구매통합 또는 샵인샵 확대 등의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낮아졌던 수익성이 회복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하는 510억원, 영업이익률 4.9%를 예상한다.

1분기 나타난 비용통제 및 매장효율화가 2분기에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2분기 현재 주목해야 할 부분은 SKU(Stock Keeping Unit) 확대에 따른 집객과 매출증가다. 현재 4개의 테스트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40% 수준의 집객 증가와 10% 수준의 매출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연말까지 SKU 확대 매장을 30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SKU를 늘리면 일반적으로 매출에 대한 기대보다 재고를 걱정하게 된다. 수요가 따라오지 않을 경우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매장 format이 변화하지 않고, 상품 수요에 대한 조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SKU 확대로 발생되는 일반적인 케이스일 뿐이다.

생활가전 수요 증가와 그에 맞춘 품목의 다양화는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 현재 테스트 매장에서의 성과가 일반 매장으로 확대되더라도 유사한 수준의 매출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며, 이는 제조업체에 대한 협상력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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