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證]삼성중공업, 기대 반 우려 반… 투자의견 제시
[신한투證]삼성중공업, 기대 반 우려 반… 투자의견 제시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잔고는 매출 기준 1.6년치에 불과한 326억달러”이고, “유가 하락시 Drillship 인도지연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해양 수주목표 100억달러 달성은 F-LNG 외에도 대형 생산설비 수주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Woodside는 5월 Investor’s day에서 Browse 가스전에 F-LNG를 적용하여 개발할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중반부터 FEED(Front End Engineering& Design)를 시작, 16년에 FID(Final Investment Decision, 최종투자승인)가 진행될 예정이다. Brecknock/Calliance/Torosa 필드로 구성된 Browse는 확인매장량이 Dry Gas(탄화수소를 함유하지 않은 가스) 15.4조입방피트(Tcf), Condensate(초경질원유) 4.53억배럴인 초대형 광구다.

BOD(Basis of Design)를 통해 3개 필드에 F-LNG 3기를 설치하는 컨셉을 확정했다. 지분 구성은 Woodside 31.3%, Shell 27.0%, Bp 18.0%, Mitsubishi-Mitsui 14.7%, PetroChina 9.0%이다. Shell이 삼성+Technip 컨소시엄에 발주한 Prelude F-LNG와 동일한 설비로 진행, FID 완료시 수주는 확정된다. FID이전에 선체부분(Hull) 계약이 선체결된다면 약 40억달러의 수주가 확정, FLNG의경쟁력 재확인과 150억달러 수주달성에 대한 기대감은 형성될 수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발표 후 그룹 지배/사업구조 재편에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14년에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을 추진했었기에 합병 재추진에 대한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과도한 매수청구 금액(양사 합산 1.63조원)으로 합병회사의 재무 구조가 악화되어 주주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 합병은 무산되었다. 엔지니어링 최대주주가 삼성SDI, 삼성물산이기 때문에 재합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재무 이슈와 합병의 당위성이 확보되어야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