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證]쿠쿠전자, 밥솥과 렌탈로 차별화된 성장 전망
[한국투證]쿠쿠전자, 밥솥과 렌탈로 차별화된 성장 전망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쿠쿠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38,000원에서 305,000원으로 상향한다. 한국투자증권 나은채 연구원은 “2015, 2016년 수익 추정을 상향했다”며 “밸류에이션 시점을 2015~2016년 평균으로 이전했으며, 목표 PER도 25배에서 27배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4년 일회성 이익을 제거 후 2015년, 2016년 EPS 증가율은 30%, 16%이다”라며 “목표 PER은 비교 기업 코웨이(021240, 매수/TP 117,000원) 목표 PER 대비 10% 프리미엄이고 주방 가전 및 생활용품 전문 업체인 중국의 Supor과 일본의 Zojirushi의 현재 밸류에이션 대비 약 20% 프리미엄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렌탈 1위 업체인 코웨이와 중국의 Supor, 일본의 Zojirushi 3개사 모두 20~23배 내외에서 유사한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 쿠쿠전자는 프리미엄 밥솥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으며, 렌탈 부문에서는 내수 시장에서 MS 확대로 선두 업체보다 성장성이 높다.

경쟁 업체 대비 프리미엄이 타당하다는 판단이다. 국내 전기 밥솥 시장은 약 70%에 달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고 수입 대체제 리스크도 낮아 가격 결정력을 확보했으며 ASP 상승은 진행형이다. 금년은 내수 판매 회복과 수출 기저 효과 및 중국 매출 고성장, 렌탈 고성장에 힘입어 실적 모멘텀은 2014년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쿠쿠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1,72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329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17% 상회했다. 가전 부문 매출액이 1,385억원(전년동기 대비 +20%)에 영업이익률 19.6%(전년동기 대비 +3.3%p)를 시현했고 렌탈 부문은 매출액 343억원(전년동기 대비 +28%)에 영업이익률 17%(전년동기 대비 -1.9%p)을 기록했다.

렌탈 부문은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으나 고마진 전기밥솥 매출 호조가 전체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국내 밥솥 판매가 호조였고 하이마트 정수기 매출은(약 55억원) 신규 수익원이었다.

가전 부문 매출액은 20% 성장했다. 면세점과 중국 자회사 매출액이 각각 49%, 11% 성장
했고 이를 제외한 일반 가전 매출액이 19% 성장했다. 내수 시장 회복 및 점유율 확대, 수출 회복, 롯데하이마트 정수기 일시불 판매가 돋보였다. 국내 밥솥 시장을 동사와 양분하는 리홈쿠첸의 1분기 밥솥 매출액은 8% 증가, 동사의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제품 효과가 홈쇼핑 채널을 비롯한 전 채널 호조로 이어졌고 면세점을 제외한 일반 가전 판매점 및 백화점에서 중국인 관광객 소비 수요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2014년 수출 부진의 주요인인 러시아 수출 급감으로 인한 기저 효과도 있다. 신규 발생한 하이마트 정수기 매출은 연간 지속될 요인이다. 렌탈 부문에서 1분기 계정 순증은 약 45,000건으로 우리의 연간 가정인 106,000 계정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정수기 판매 위주에서 전기레인지, 청정기 등 품목 다각화도 진행되고 있다.

1분기 대중국 매출액은 156억원(면세 66억원, 중국 매출 90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성장, 2014년 48% 증가에 비해 둔화되었다. 그러나 추세적으로 중국 수입 밥솥 시장 성장과 한국산 점유율 확대는 진행형이다. 중국 수입 밥솥 시장에서 한국산 비중은 1분기 54%까지 상승했다. 1~2월보다 3~4월 대중국 수출 증가율은 높아져 2분기 호조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