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두산중공업, 신규수주로 상반기 호조세
[현대證]두산중공업, 신규수주로 상반기 호조세
  • 현대증권 정동익 연구원
  • 승인 201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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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의 올해 신규수주는 약 2.5조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중공업 부문의 경우 베트남 ‘송하우 1’ 석탄화력발전소(9,758억원),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1, 2호기 주기기(7,171억원)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수주하며 지난 수년간의 상반기 수주공백 징크스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남은 2분기 동안에도 국내 기자재와 건설부문 등에서 1.5조원 정도의 수주가 예상된다. 상반기 수주는 4조원에 이를 전망이어서 연간수주목표(9.3조원) 달성을 위해 순항 중이다.

두산중공업의 펀더멘틀과 무관하게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건설 등 주요 자회사들의 과도한 차입금과 이에 따른 금융비용부담 등이 동사 주가에도 부담이 되어 왔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현재 진행중인 밥캣 Pre-IPO가 완료되면 동사의 연결 부채비율은 1분기 말 281%에서 30%p 이상 개선되어 250% 이하가 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수준의 주당 배당금을 가정하면 현주가 수준에서 예상배당수익률이 2.6%를 상회한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두산중공업은는 2011년 이후 베트남에서 발주된 대형 발전EPC 프로젝트를 전량 수주했는데, 그 규모가 6조원에 달한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발전용량을 2013년 대비 약 3배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현지법인 두산비나(베트남 유일의 발전주기기 생산업체)와 한국 정책금융기관들의 지원 등에 힘입어 연간 1~2조원 이상의 신규수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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