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로이트 모터쇼 > GM대우 올해 50만대 판매목표
< 디트로이트 모터쇼 > GM대우 올해 50만대 판매목표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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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는 올 한해 설비 및 R&D 등 투자비용을 지난해의 2배 수준인 5천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내수와 수출 등 판매목표를 지난해 40만대에서 올해는 50만대로 늘리는 등 공격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GM의 대우차 인수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북미 수출을 하반기부터 재개키로 했다. GM대우의 닉 라일리 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03 북미 국제 모터쇼`에 참석,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사업계획을 밝혔다. 라일리 사장은 이날 "지난해에는 내수와 수출을 합쳐 40만대(KD수출 10만대) 가량을 판매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25% 가량 늘어난 5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있다"며"이를 위해 국내 마케팅을 보다 활발히 하고 GM의 기술 및 해외 유통망을 적극 활용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GM대우의 장기적 성공을 위해 생산설비 시스템 구축과 R&D 등 전체 투자 비용으로 올 한해동안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5천억 가량을 투입하겠다는계획도 덧붙였다. 대미 수출과 관련해서는 "올 하반기부터 마티즈를 제외한 대부분 차종의 대미수출이 재개될 것"이라며 "판매망과 배급망 등이 확정되지 않아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수출 계획을 밝힐 수는 없는 상황이며 2∼3개월 정도 후면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GM이 지난해 대우차를 인수할 당시 미국내 현지판매법인은 인수하지않아 이후 신규수출이 사실상 중단됐었다. 라일리 시장은 이어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전망은 그리 밝은 편이 아니지만칼로스, 라세티, 매그너스 등 주력 차종의 호조 등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3∼4%높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장기적으로는 SUV와 럭셔리 라인개발을 통해 풀 라인 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차와 관련, "한국에서 경차의 시장 점유율이 급감하고 있으나 경차는 한국 자동차 산업에 있어 중요한 수출상품인 만큼 경차 `고사`를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런 입장을 산자부와 건교부 등 관련부처에 건의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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