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태, 클라라 로비스트 제안 '의혹'
이규태, 클라라 로비스트 제안 '의혹'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5.0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BS-TV<그것은 알고싶다>서 클라라 지인 증언

방산비리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이 배우 클라라에게 로비스틀 제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세간을 뜨겁게 달구었던 여배우 클라라와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 간의 진실공방을 다루었다.

이날 방송에서 클라라의 한 지인은 이규태 회장이 클라라에게 '로비스트'제안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클라라는 미모와 영어실력이 뛰어나 로비스트로 제격이라고 본 것이다. 로비스트 린다김도 배우 출신이다.

클라라의 한 지인은 "이규태 회장은 클라라에게 '너를 로비스트로 만들고 싶다. 연예인하지 말고 로비스트를 하는게 어떠냐고 수차례 제안했다”고 폭로했다.

이에대해 클라라는 <그것은 알고 싶다>를 통해 "그건 제 입으로 지금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다. 계속 그 사람에 연루되는 게 너무 무섭다. 밖에도 못 나가고 그러는데 더 이 사람을 건드려서 피해보는 건 저랑 아빠다. 이러다간 아빠랑 저랑 한국에서 못 산다”고 털어놨다.

클라라는 이 회장의 로비스트 제안에 대해 구체적 답변을 거부했다. 그녀가 확고한 답변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그것은 알고 싶다>제작진은 이규태 회장의 음성파일을 통해 무언의 협박을 받았음을 시사했다.

<그것은 알고싶다>제작진이 공개한 이규태 회장의 음성파일에서는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인데 감정이 얽혀버리면 법은 뒤다. 네가 살아온 세상은 못한다고 생각할지 모르는데 나는 그거 할 수 있다"면서 "다른 가수 건도 내가 다 걔 매니저까지 계좌추적해서 찾아냈다”고 했다.

연예인과 소속사 간의 법정소송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클라라와 이 회장의 스캔들이 세간을 뜨겁게 달군 것은 클라라가 이회장에게 보낸 수영복 사진 등이 이목을 집중시킨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사건은 지난 1월 14일, 클라라와 이 회장의 '성추문 스캔들'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클라라는 "소속사 이 회장으로부터 참기 힘든 성적 수치심을 당했다"며 계약해지 통보를 했다. 이 회장은 클라라와의 카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후 양측은 서로 맞고소 하며 다툼이 확산됐다. 당초 배우와 소속사간의 계약과 관련 소송은 명예훼손 문제로까지 확산일로를 걸었다.

지난 3월 이 회장이 방산비리 혐의로 구속되면서 '클라라-이규태 스캔들'은 수면에 가라앉았다.

이번 이회장이 클라라에게 로비스트를 제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연예계와 방산업계가 얽힌 또 다른 스토리로 전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이 회장은 무기중개업을 통해 기업을 성장시켰고, 연예엔터테인먼트, 학원사업, 복지사업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장시켰다.

특히 2013년한국영화인협회에서 분리된 법인 '대종상영화집행위원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2013년 대종상 영화제'개최했다. 당시 영화인의 반발이 컸다. 특히 정진우 영화감독협회장이 반대목소리를 높였다. 이 회장은 정 협회장에게 '영화발전 공로상'을 안겨주면서 입에 재갈을 물렸다. 그렇게 치러진 대종상 영화제는 이후 파산직전 풍전등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