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아파트 분양 증가 최대 수혜”
“LG하우시스, 아파트 분양 증가 최대 수혜”
  • 한국증권신문 기자
  • 승인 201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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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아파트 분양 증가는 LG 하우시스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 이광수 애널리스트는“LG 하우시스는 2014년 소재 부문에서 매출 감소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2015년에는 전체 매출에서 66%를 차지하는 건축자재 부문 성장으로 전체 실적 향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건축자재 B2B시장 성장과 인테리어 시장 확대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 본 것. 이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22만 원을 제시하면서 건축자재 Top Pick으로 제시했다.

장기적으로 LG 하우시스가 가진 자체 생산능력과 높은 브랜드 파워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아파트 분양 증가

최근 주택시장 호조에 따른 신규 아파트 분양 증가는 LG 하우시스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B2B 비중이 크고 시공회사들로부터 신뢰가 높기 때문이다.

2015년 현재 기준 일반분양 아파트는 28만 가구,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7.7만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체 분양물량은 35.4 만 가구로 지난해 대비 7% 증가하는 규모이다.

더욱 의미있는 것은 이러한 증가세가 3년 연속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분양 물량 증가는 건축자재 B2B수요를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기준 건축자재 수주 규모로 분양아파트 시장은 약 13.6 조원의 시장 규모로 추정된다. 분양물량 증가는 B2B 건축자재 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이다. 2015년 건축자재 수주규모는 13.6 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생산 시설 경쟁력

LG 하우시스는 건축자재사업에서 약 40%를 자체시설을 통해 생산한다. 따라서 물량이 증가하면 생산성이 향상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PVC 창호, 바닥재 등 자체 생산 비중이 높은 제품의 출하량 증가는 LG 하우시스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예상된다.

또한 최근 일반분양가 상승에 따라서 B2B 건축자재 시장 고급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거주 목적의 실 거주자들이 분양에 나서면서 마감재 중심으로 건축자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 애널리스트는“이러한 점에서 LG 하우시스 상대적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다. LG라는 높은 브랜드 파워로 소비자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라면서“B2B 시장 확대는 LG 하우시스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건축자재산업 톱픽

이 애널리스트는 LG 하우시스에 대해 목표주가 22만 원과 BUY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향후 성장성을 감안해 건축자재산업 Top Pick 으로 선정했다.

현재 주가대비 14%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목표주가 산정은 영업가치 2조5천5백억 원 대에 2014년 말 순차입금을 차감해 계산했다.

영업가치 산정은 2015년 EBITDA 2천7백8십억 원에 건자재 부문(2015년 매출 비중 66%)에는 일본 기초건자재 업체 평균 11 배, 소재부품 사업(매출 비중34%)에는 국내 자동차 평균 5배를 적용한 가중 평균치 9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최근 건축자재산업 시장 확대에 따라 관련 회사들의 실적 개선 폭이 컸다. 그러나 LG하우시스는 건축자재 시장에서 B2C 비중이 높아서 상대적 회복세가 더뎠다.

또 법인세 추징(200억 원)등으로 대형 건축자재 회사 중에 주가 상승이 가장 부진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문 매출 감소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건축자재부문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실적개선이 뚜렷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건축자재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 주택 분양 물량 증가로 인해 B2B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적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안정적인 순이익 증가가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회사의 적극적인 영업전략과 함께 건축자재 시장 호황이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소리 없이 강한 대형 건축자재 회사의 진면목을 기대해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2015년실적 전망

이에 따라 이 애널리스트는 LG 하우시스의 2015년 실적을 매출 3천9백6십억 원, 영업이익 1천6백8십억원, 지배주주순이익 1천2십억 원으로 추정했다.

영업 이익률은 5.4%를 기록하여 2014년보다 0.2ppt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건축자재 부문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나 자동차등 고기능 소재 부문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고분석했다.

건축자재 부문은 매출 3조9백6십억 원으로 2014년 대비 19%증가하며 원가율도 2014년 76.1%에서 75.3%로 0.8ppt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고 기능성 소재는 OCA 등 IT용 필름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LG 하우시스는 2009년 LG 화학으로부터 분할되어 설립됐다. 주요 사업은 건축자재 및 기능성 소재이다.

건축자재 부문은 창호, 바닥재, 인조대리석 등을 공급한다. 기능성 소재 부문은 자동차 및 IT 제품용 고 기능성 소재를 공급한다.

창호와 바닥재, 인조대리석 등을 공급하는 LG 하우시스의 건자재 부문은 이 업체의 주력부문이다.

고기능성 소재 산업의 주요 제품으로는 자동차 부품 및 내장 마감 원단, IT 및 가전 제품에 사용되는 고광택시트, 데코시트, 기능성 접착 제품이 있다.

미래에셋증권 이광수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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