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채권펀드 출시 증가
위안화 채권펀드 출시 증가
  • 김선제 박사
  • 승인 201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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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회사들이 최근 위안화채권펀드를 잇달아 출시하고 판매에 본격 나서고 있다.

금년 1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 대비 0.8% 올라서 물가상승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하여 디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경기진작을 위하여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방식으로 통화량을 확대함과 아울러 추가적으로 위안화 금리를50bp이상 인하할 전망이 나오면서 금리방향과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가격 상승예상으로 중국채권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되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알리안츠운용, 삼성자산운용에 이어올 들어 피델리티, 블랙록운용 등외국계 운용회사들이 위안화 관련채권펀드를 출시했다.

신한BNP파리바운용과 NH-CA운용도‘위안화적격 해외기관투자자(RQFII)’제도를 활용하여 관련 펀드 준비를계획 중이라고 한다.

위안화 펀드는 약 5,000조원 규모의 중국 위안화 채권에 투자하거나, 역외 위안화 채권시장에서 발행된 높은유동성을 지닌 종목에 집중해 선별투자한다.

위안화 채권은 미국채권, 유럽 채권 및 이머징 국채 대비 투자금의 회수 주기가 짧다는것이 장점이기 때문에 금리변동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고 만기보유 수익률이 높다.

한국과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무디스 기준 Aa3으로 동일하지만 중국 국채는 한국 국채 대비1%p 이상 높은 금리에 거래되고있다.

특히 우량공사채(AAA)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4.5% 수준으로 투자매력이 높다는 평가이다.

해외채권투자는 고정이자를 받는이자소득(Income Gain)과 금리하락에 따른 자본이득(Capital Gain) 뿐만 아니라,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손익도염두에 두어야 한다.


중국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로 위안화 채권투자 자체는 매력적이지만 위안화 대비 원화환율이 작년12월초 180원대에서 금년 들어17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는 등위안화 환율흐름은 약세가 예상되는 만큼 펀드 투자 시 환노출형보다 환헤지형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금리가 저금리상태가 지속되고, 향후에도 추가적으로 금리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산운용회사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위안화 채권펀드의 판매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지만, 해외 펀드의 장점과 리스크를 상세히 설명하고‘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만 권유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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