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지하철·시내버스 연장 운행
서울시, 설 연휴 지하철·시내버스 연장 운행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5.0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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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설 연휴를 맞아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하루 평균 1,276대 증편, 총 6,137회 운행으로 매일 16만여 명의 승객이 이용할 수 있게 한다.  평소보다 7만명 많은 규모다.

귀경 인파가 몰리는 20일(금)~21일(토)에는 시내버스(주요 정류소에서 종점방향 막차통과시간 기준)와 지하철(종점 도착시간 기준)이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귀성·성묘객들의 안전한 여정을 위해 시내 주요 철도역사, 버스터미널, 시립묘지 등 8곳에 119구급대가 집중 배치된다. 전통시장, 백화점, 영화관 등 시민 발길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28개소는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문제가 발생하는 곳은 사전 예방 조치했다.

또, 사과, 배, 조기 등 설날 성수품 9개 품목은 반입 물량을 10% 늘려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역사박물관, 시민청, 서울대공원 등 서울 전역에서는 설 연휴에만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연다.

서울시는 오는 12일(목)부터 23일(월)까지 12일 간을 ‘2015년 설날 특별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와 같은 내용의 7대 특별종합대책을 수립, 서울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따뜻한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연휴 전날인 17일(화)부터 23일(월)까지는 교통, 소방안전, 제설, 시장, 의료 5개 분야별 대책반을 포함하는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시청 내 설치·운영해 시민 불편사항과 긴급 상황을 신속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설날 7대 특별종합대책은 ①귀성·귀경·성묘객을 위한 ‘교통 대책’ ②각종 사고발생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대책’ ③폭설한파 대비 비상 체계 강화를 위한 ‘제설·한파 대책’ ④모두가 따뜻한 설날을 보내기 위한 소외이웃 ‘나눔대책’ ⑤설 주요 성수품에 대한 ‘시장 대책’ ⑥의료·쓰레기 수거·에너지 안정공급 등 ‘시민불편 해소 대책’ ⑦특별 복무점검을 통한 ‘공직기강 확립대책’이다.

고속·시외버스 6,137회로 증편, 지하철·시내버스 새벽 2시까지 운행

우선 고속·시외버스는 일평균 1,276회 증편하고,(총 6,137회 운행)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은 17(화)~22(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기존 오후 9시까지)로 연장된다.

야간 귀경객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심야 올빼미버스 8개 노선은 정상운행(23시40분~05시)하고, 심야전용 택시 1,918대(21시~익일 09시)를 운행한다.

특히 19일(목)~20일(금)에는 용미리·망우리 등 시립묘지를 거치는 4개 노선 시내버스를 평상시보다 66회 늘려 운행하고 용미리 시립묘지에서는 18일(수)~22일(일) 순환버스를 무료 운행한다.(7시30분~18시)

아울러 시는 버스터미널, 주요역사, 백화점, 전통시장 주변에서 불법 주·정차량 특별 지도·단속을 벌이고(12일~23일, 설날 당일 제외), 심야택시 승차거부를 집중 단속(17일, 20일)하는 등 교통질서 확립에 나선다.

당직 의료기관(1700개소)·휴일지킴이약국(4691개소) 운영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당직 의료기관 1700개소, 휴일지킴이약국 4691개소를 지정 운영한다.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은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와 스마트폰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조회할 수 있다.

서울건강콜센터(119)를 24시간 운영, 실시간 전문의 전화 건강 상담과 외국인 대상 24시간 응급의료·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교통안내, 응급·의료정보, 설날 공연 정보 등을 24시간 알려준다.

명절기간 시민들이 궁금해 하거나 도움이 되는 정보는 120다산콜센터 외에도 시 홈페이지, 모바일 앱(m.seoul.go.kr), 카카오스토리, 트위터(@seoulmania), 페이스북(facebook.com/seoul.kr)에서 확인·문의가 가능하다.

김태균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이번 설 연휴, 시민들이 불편 없이 귀성·귀경길에 오르고,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따뜻한 설날을 보내도록 ‘7대 특별종합대책’을 중심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안전대책은 예방 중심으로 꼼꼼히 펼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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