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임세령 “금전적 관계 사실 무근”
이정재·임세령 “금전적 관계 사실 무근”
  • 백서원기자
  • 승인 2015.0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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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100억 빚 탕감 사실 아니다” 해명

배우 이정재(42)가 지난 1일 대상그룹 장녀이자 계열사 대표인 재벌 3세 임세령(38)과 열애를 인정했다. 그동안 이들의 ‘심상찮은 관계’는 꾸준히 의심을 받아왔다. 그 때 마다 ‘친구 사이’라는 일관된 해명이 반복됐다. 새해 첫 날 또다시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과 열애설이 보도됐다. 대중은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공개된 데이트 사진 속 ‘6800만원어치 치장’을 한 임세령의 모습이 드러나면서 그의 재력 또한 연일 화제다.

“그냥 세컨드 카”

임세령 상무는 종합식품업체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다. 현재 대상그룹 식품 사업 총괄부문 마케팅 상무와 외식사업 담당 자회사 와이즈 앤피의 공동대표에 선임됐다

대상은 청정원, 종가집, 순창, 맛선생 등의 대표 상표를 갖고 있고 재계순위 48위에 달하는 기업이다. 대상홀딩스의 대주주이기도 한 임세령은 최근까지 20.41%의 주식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결혼 11년 만에 이혼을 하면서 위자료 10억 원에 5000억 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한 연예매체는 이정재와 임세령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임세령이 착용한 제품들은 모두 세계적인 명품이다. 가격 역시 놀라운 수준이다. 오버넥 셔츠는 릴리 마들레디나 제품으로 560만 원선이다. 롱코트는 버버리의 본 보야지 엑조틱 롱 브라운으로 3700만 원, 백(에르메스 저니 사이드 블랙 포)은 에르메스 제품으로 2600만 원이다.

특히 에르메스 백은 프랑스 현지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연간 제조되는 물량이 700~800개에 불과하다. 선불을 내고 주문하더라도 최소 1~2년은 기다려야 수령할 수 있는 초고가 명품인 것. 이날 그가 착용한 옷과 가방의 가격 총합은 6860만 원이다. 어지간한 서민 전셋값과 맞먹는 셈이라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이정재와 데이트할 때 탑승했던 임세령의 차는 포르쉐 911 카레라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터 운트 스포르트'가 뽑은 '2013년 베스트 카'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한화 1억 3,460만 원~1억 6,850만 원에 이른다.

현재 임세령은 포르쉐911을 세컨드 카로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 사태 무관”

임세령이 지난 2010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 리츠빌 상지카일룸은 한강 조망권을 겸비한 최고급 빌라다. 매입 당시 가격은 57억 원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유명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했다. 유럽풍 외관디자인과 높은 천장, 방마다 넓은 드레스룸을 갖췄고, 대리석 자재와 최고급 수입 고급자재로 마감됐다

또한 지난 2013년 2월 재벌닷컴이 주요 대기업 총수 자녀가 본인 명의로 소유한 주택을 2012년 공시가격 기준으로 한 평가에 의하면 임세령 상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 이어 2위다. 이정재의 자택은 임세령이 살고 있는 빌라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고급 빌라 라테라스다. 열애설을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주로 이정재의 자택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이정재 측은 이전과 달리 조심스레 열애를 인정했다.

이정재 소속사는 “최근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공식입장과 함께 언론 보도에 대한 몇 가지 내용을 정정했다.

과거 라테라스 관련, 동양그룹으로부터 빚 탕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이정재가 ㈜동양으로부터 빚 탕감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소속 부회장과도 관련이 없음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정재는 2012년 11월부터 라테라스의 시행사나 ㈜동양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2013년 10월에 발생한 ㈜동양 사태와도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두 사람이 이정재의 전 여자친구인 배우 김민희의 소개로 만났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정재와 임세령 상무의 필리핀 여행 역시 “두 사람의 명백한 다른 일정일 뿐 동행은 아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소속사는 “임세령 씨는 일반인이며 특히 아이들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자신으로 인해 임세령씨와 가족이 상처를 받거나 사생활이 침해되는 것만큼은 막아 주고 싶다는 마음을 (이정재가) 간곡히 전해왔다”고 말했다.

금전관계설, 루머 일축

이들의 열애설은 임세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2009년 2월 이혼한 이듬해인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첫 열애설은 이들이 그 해 4월 필리핀 동반 여행을 떠났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당시 이정재는 부동산 사업 관련 2박3일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했다. 이 여행에 임세령이 동행한 사실이 알려진 것. 하지만 이정재 측은 임세령과 동행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단순한 지인이며 어디까지나 비즈니스 차원에서의 동행”이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2011년 4월 서울 강남에 대로를 마주보고 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정재는 지난 2011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 653-7번지 일대 건물을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토지 271㎡, 연면적 649㎡,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에 당시 시가 약 47억5,000만원에 달하는 건물이다. 이정재가 부동산개발회사 서림씨앤디 설립 후 자신의 명의로 산 첫 건물이었다. 특히 당시 이정재가 매입한 건물 근처에 임세령이 소유한 빌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혼설로까지 확대됐다. 일부 매체는 구체적인 결혼 날짜까지 언급하면서 이들의 결혼설을 기정사실화했다. 이정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었다. 3일 이정재 소속사는 과거 이정재가 이 건물을 매입할 때와 부동산 사업에 실패했을 때 임세령의 도움을 받았다는 루머도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친구들과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건설에 대한 인테리어 자문만 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부동산 사업을 시작했다”며 “임세령 씨와 서로 도움을 받거나 금전적 관계가 있다는 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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