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시평] “종북의 암(癌)을 제거해야 제1야당이 산다”
[공정시평] “종북의 암(癌)을 제거해야 제1야당이 산다”
  • 김길홍 공정뉴스 회장
  • 승인 201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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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길홍 공정뉴스 회장

1948년 남북이 따로 정부를 수립한지 반세기를 지나 66년의 세월이 흘렀다.대한민국은 아직도 북한의 도발위협으로 인해 전면전과 국지전의 위험은 물론 보이지 않는 사상과 이념 전쟁까지 경험하고 있다.

건국이후 40년 가까이 야당의 반민주,반독재 민주화투쟁으로 정치사회 전반에 걸쳐 혼란과 갈등을 겪어왔다. 2014년 현재 한국은 보수정권의 역할로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성취한 세계속의 한국으로 성장해 자랑스러운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있다. 반면 북한의 공산정권은 김일성,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의 유일 독재체제를 유지하면서 북한주민을 고난과 도탄에 몰아넣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60년대와 70년대에는 다수여당과 소수야당이 맞붙어 사생결단식의 정치싸움으로 편할 날이 없었다. 하지만 종북 좌익 집단이 원외와 재야에서 반체제 정당과 친북단체를 만들어 제도권 정당을 흔들고 정부를 압박한 기억은 나지않는다.

박 전대통령을 영구집권을 구상하는 독재자로 비판했지만, 대정부·대여투쟁에 나섰던 야당정치인과 일부 재야종교인들은 친북이념과 붉은 색깔의 종북좌파와는 일정한 거리를 두었다. 일찍이 신익회, 조병옥, 장면, 윤보선, 김도연, 유진산, 박순천, 유진오, 유치송, 이민우씨 등 역대 제1야당의 당수등이 모두 보수우익의 길을 걸었다.

그때도 정당가에 지금같은 우파와 좌파의 사소한 다툼은 있었으나 그분들은 한국야당사에 기록되는 전통과 명예를 남겨 지금까지 후세의 존경받고 있다.

최근 말썽을 부리는 종북좌익세력과 친북단체의 뿌리는 72년 10월유신에서 찾을 수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집권시기 내내 국내외에 걸쳐 민주정치의 보편성과 인권문제에 관한한 원칙과 여론에서 불리하고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틈을 이용해 야당의 반독재 민주화투쟁 대열에 불순한 종북의 개인과 집단이 위장, 잠입하여 둥지를 틀고 세를 불리기 시작했다. 80년대 5공정부 때도 똑같은 현상이 되풀이됐다.

당국이“좌경용공세력”을 척결하고 엄단하는 사법당국의 수사및 재판과 병행하여 대국민 경계홍보도 꾸준히 추진했다.이때도 정권의 정통성과 민주화 인권문제를 둘러싼 원천적 부담과 비판여론에 떠밀려 종북 집단의 공안관리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정당성을 평가받지 못했다.

1987년 헌법개정이후 종북좌파 및 친북 세력은 김대중.노무현대통령의 진보정권을 발판으로 삼아 더욱 힘을 얻어 정치·사회·문화 등 각계에 독버섯처럼 침투하여 급성장의 전성시대를 맞았다.

이같은 현상의 원죄(原罪)는김·노 두 전직 대통령에게 있다 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 10년 동안 민노당 등 급진정당까지 창당되면서 국회로 입성하는 등 기고만장했다. 여기에 진보정권으로부터 합법조직으로 승인받고 정치투쟁을 일삼는 민노총과 전교조 등 까지 가세했다.

당시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씨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대선과 총선 및 지방선거에서 그들은 야권 단일후보를 당선시켜 정부와 지자체의 요직 및 국회의석을 분할해서 과분한 지분까지 당당하게 챙겼다.

이명박·박근혜 보수정권은 시종 종북의 음모와 교란에 강하게 대응하지 못해 체제안정과 지지기반까지 위협받는 정도였다. 지금 집권여당도 종북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만 현재의 제1야당은 더 더욱 진보좌파 정당과 재야의 좌익 진보 단체들의 눈치보기에 급급하다.

세월호 참사이후 우왕좌왕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현재 모습이 바로 그렇다. 내란 음모사건에 연루된 종북 진보정당과도 완전히 손을 끊지 못하는가 하면, 같은 당소속 진보성향 친노 강경파의 압력에 굴복하여 속수무책으로 원외에서 여섯달째 볼썽 사납게 방황했다.

한국야당 60년사는 분열과 통합,창당과 분당의 이합집산이 다반사였지만 강한 여당앞에 무장해제 당해 무기력한 제1야당은 일찍이 볼 수 없었다. 야당이나 여당에도 강·온의 양 파는 항상 있게 마련이다.

옛날 제도권 야당에는 민주자유체제를 반대하고 대한민국 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정치인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오늘날 야당이 정권재창출은 커녕 대안정당으로서도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정치와 정책의 기본 방향을 제시할 때 종북과 친북 성향을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진정한 전통 보수야당의 모습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개혁과 혁신을 실천하지 않으면 야당의 미래는 암울하다.

“종북”을 떼어버리면 선거때 표를 잃고 정권을 놓질까봐 고민하고 좌고우면하는 것이다.종북좌파와 전통야당이 협력하고 공생하는 공동정부의 허망한 꿈을 꾸던 시대는 진작 끝났음을 왜 모르는가? 종북세력의 실체가 거듭 폭로되어 앞으로는 세(勢가 줄어들면 줄었지 늘려줄 만큼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

북한의 왕조 세습 독재정권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다수 국민의 인식과 여론은 국론분열과 사회불안을 야기하는 종북좌익 운동권에게 지겨워 이제 저주까지 퍼붓는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진정 수권정당을 원한다면 외톨이가 된 종북과의 과감한 결별과 절연을 행동으로 보이고 새출발하지 않으면 반드시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야당은 종북(從北)의 치명적 암(癌)이 온 몸에 퍼지는 중병을 앓고 있다. 병세의 위중(危重)함을 애써 외면하고 반성하지 않는 오늘의 제1야당 처지가 정말 안쓰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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