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한국전력 본사부지 매매계약체결
현대차그룹, 한국전력 본사부지 매매계약체결
  • 한국증권신문 기자
  • 승인 2014.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은 올해 11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본사를 옮기기로 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이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한전 본사 부지에 대한 매입계약을 체결한다.

이에 앞서 18일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컨소시엄은 부지 감정가 3조3천346억원의 3.2배인 10조5천500억원을 써내 삼성전자를 제치고 한전 부지를 낙찰받았다.

현대차그룹은  9천999억9천999만9천999원의 입찰 보증금이 포함 인수금액의 10%인 1조550억원을 계약 보증금으로 낸다. 계약 보증금을 뺀 나머지 대금은 내년 9월까지 3회 분납할 예정이다.

한전 본사 터에는 면적 7만9천342㎡의 통합사옥과 자동차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등을 아우르는 복합 비즈니스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는 코엑스에서 한전 본사, 서울의료원, 옛 한국감정원,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72만㎡를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서울시는 구체적인 도시개발 방안에 대해 현대차그룹과 협의할 계획이다.

한전은 본사 부지 매각대금이 모두 들어오면 부채 감축 목표를 1년 이상 앞당겨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3년부터 5년간 14조7천억원의 부채를 줄여 2017년까지 부채비율을 중장기 재무계획상의 164%보다 낮은 143%를 달성한다는 것이 한전의 기존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